CEO Message


에코프로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서울 서초동 10여 평도 채 안 되는 사무실에서 종업원 2명이 자본금 1억 원으로 출발한 우리 회사는 종업원 3천 5백 명에 매출 10조 원을 넘보는 세계적인 친환경 그리고 이차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보통 창업 후 6개월 안에 70%가, 1년이면 90%가 문을 닫는다는 통계를 보면 창업 후 25년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유지만 한 것이 아니고 이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그리고 자산 규모 60위의 국내 대기업으로 성장했고 향후 2~3년 내 30위권의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우리 자본시장의 상징으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의 에코프로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주신 가족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자축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이동채 전 회장님은 ‘이 세상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아이템으로 만 명을 먹여 살리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으로 환경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 우리는 소니에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면서 한국 배터리 소재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이를 기반으로 오늘날의 글로벌 1위 이차전지 소재회사로 올라섰습니다. 크고 작은 성과들이 많지만 특히 포항캠퍼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f Eco-System)’은 우리의 값진 도전의 결실입니다.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5조 원 매출에 15%의 영업이익을 확보하자는 이른바 ‘5.15’ 프로젝트는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됐고 경쟁사들은 물론 배터리 셀 업체들도 우리의 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차전지 소재는 K-배터리의 생태계를 뒷받침하면서 이제 당당하게 한국 경제 미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환경사업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고철 수거가 전부였던 당시 우리는 일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촉매개발로 환경사업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케미컬 필터, PFCs 촉매,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시스템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가는 길이 곧 한국 환경산업의 역사였습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들은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줄이는 데서 나아가 에너지까지 절감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불굴의 도전정신, 신뢰와 배려라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25년 동안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가 먼저 시작했던 친환경 사업, 하이니켈 양극재, 그리고 우리가 먼저 만들었던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등 우리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우리의 후발주자들이 열심히 따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면 그 길이 이정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친환경기술과 이차전지 소재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1위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30주년이 되는 2028년에는 30조를 넘는 외형을 가지는 그룹이 될 것입니다.


에코프로 가족사 임직원 여러분! 이제 다음 25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 누구도 우리를 중소, 중견기업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우리를 더 이상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대기업이고 글로벌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에 걸맞은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이 되어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 중견기업의 차이는 전문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는 우리 회사명에서 지향하듯이 프로페셔널하게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일에 대한 전문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투명하고, 정도를 걷고, 룰을 지키고, ESG를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부 임직원 간 그리고 고객과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지키는 것이 전문가의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글로벌하게 성장하고 존경받는 회사의 필요조건이기도 합니다. 대기업 수준에 맞는 전문가 집단이 되어야 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도록 합시다. 이러한 모습이 에코프로의 정체성이 되고 품격이 되는 것입니다.

기술 중심을 다시 한번 선언합시다. 우리는 원자재 회사가 아닙니다. 리튬 가격, 니켈 가격이 변동하고 환율이 요동을 쳐도 우리는 흔들림 없이 우리의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술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 구매 전략, 고객 전략, 파트너쉽 전략도 기술 경쟁력이 없다면 공허한 전략이고 실행 불가능한 전략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고, 이것은 우리가 개발, 품질관리, 양산기술에서 누구보다도 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우리는 25년 동안 잘 축적해 온 것이고 다시 한번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별화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에코프로 가족사 임직원 여러분! 

자랑스러운 25년을 발판 삼아 다가올 25년을 준비합시다. 이제 1막이 끝났고 2막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는 에코프로를 위해, 에코프로는 우리를 위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나갑시다. 용기 있고, 슬기로우며, 서로에겐 따뜻하고 외부엔 당당하게 인백기천(人百己天) 자세로 5년, 10년, 25년을 준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에코프로 대표이사

송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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